5년 후 중국은… ”여행·여가·의료·미용 뜬다”

5년 후 중국은… ”여행·여가·의료·미용 뜬다”

입력 2015-05-20 10:54
수정 2015-05-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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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관광·항공·화장품·제약부문 수혜”

중국 국민의 소득 수준과 소비 문화가 일본과 대만, 한국 등 주변 3국을 닮아가고 있는만큼 이 점을 감안한 투자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0일 중국이 일본과 대만, 한국의 경로를 밟아 5년 후인 2020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만달러에 이르러 해외여행과 여가, 의료, 미용서비스 등의 지출을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구매력 평가 기준으로 올해 중국의 1인당 GDP를 1만3천800달러로 추정했다. 이는 1985년 일본(1만3천124달러), 1993년 대만(1만3천240달러), 1998년 한국(1만3천270달러)과 비슷한 수준이다.

세 나라는 구매력 평가 1인당 소득이 1만3천달러 수준에 이른지 5년 후에 2만달러에 근접했다.

IMF는 5년 후인 2020년에 중국의 구매력 평가 1인당 GDP가 2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 1만3천∼2만달러 소득구간의 세 나라 소비 변화를 보면 일본은 문화·여가와 교육, 교통 등의 비중이 각각 0.8%포인트, 0.7%포인트, 0.4%포인트 높아졌다. 여가항목 중 해외관광 지출이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 이후에도 꾸준히 늘어났다.

대만은 의료와 숙박·외식, 교통·통신, 여가·교육 등의 비중이 커졌다. 2000년대 들어선 저출산으로 교육비 지출 비중은 작아졌으나 해외여행 지출 비중은 높아졌다. 한국은 통신과 숙박·외식의 비중이 각각 3.5%포인트, 2.8%포인트 높아졌고 국내 항공과 해외여행 지출 비중이 늘었다. 안기태 연구원은 “중국인들의 여행과 통신, 의료관련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의 소비 증가를 고려하면 한국 입장에선 관광·레저와 항공운송, 화장품, 제약 등 부문의 수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관광산업과 항공운송 수혜는 10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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