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국을 교통카드 한장으로”…APEC 카드공용 논의

“21개국을 교통카드 한장으로”…APEC 카드공용 논의

입력 2015-05-26 07:45
수정 2015-05-26 07: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주서 제41차 APEC 교통실무그룹회의 개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통 전문가들이 제주에서 만나 APEC 21개 회원국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 도입 방안 등을 논의한다.

국토교통부는 26일부터 나흘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중국, 일본, 미국, 필리핀 등 17개 APEC 회원국 대표와 업계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1차 APEC 교통실무그룹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91년 창설된 APEC 교통실무그룹회의는 아·태 지역 내 무역과 투자 자유화를 목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교통망 연계 강화와 교통안전·보안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해왔다.

이번 회의 주요 의제는 교통 기반시설 투자 우수사례, 민자사업(PPP) 촉진 방안, 안전·보안 강화를 위한 지식 공유방안, 역량 강화 사업 촉진 방안 등이 있으며 올해 10월 필리핀 세부에서 열리는 제9차 교통장관회의 준비 상황도 논의한다.

국토부는 특히 27일 오후 ‘APEC 교통카드’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작년 11월 제22차 APEC 정상회의에서 대중교통 시스템을 하나의 표준으로 통합해 우리나라의 ‘교통카드 전국호환제도’처럼 APEC에 가입된 회원국이면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는 ‘APEC 교통카드’를 도입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APEC 교통카드를 도입하면 APEC 국가 간 공동 기반시설 구축으로 개별 국가들의 중복 투자가 방지되고 무엇보다 관광객의 대중교통 편의가 증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