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떠도는 ‘음란·성매매’ 정보글 급증

SNS 떠도는 ‘음란·성매매’ 정보글 급증

입력 2015-06-17 07:42
수정 2015-06-1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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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불법 정보글’ 시정조치 ‘다음 > 구글 > 네이버’ 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대중화되면서 SNS를 통해 유통되는 음란·성매매 관련 정보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낸 ‘2014 방송통신심의 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방심위가 실시한 온라인 음란·성매매 정보글 심의 건수는 5만3천985건으로, 이중 4만9천737건에 대한 시정요구(삭제·접속차단 등)가 이뤄졌다.

문제의 정보글이 오른 온라인 매체 유형을 보면 일반 사이트가 2만2천510건(45.3%)으로 가장 많았고, SNS가 1만5천824건(31.8%), ‘블로그·미니홈피’ 4천994건(10%), ‘웹하드·P2P’ 3천378건(6.8%), 카페가 3천31건(6.1%)으로 집계됐다.

SNS만 놓고 보면 매년 시정조치되는 음란·성매매 정보글이 크게 늘었다.

2012년에는 250건에 불과했지만 2013년 4천448건으로 수직 상승한 데 이어 2014년에는 전년보다 약 3.5배나 늘어난 1만5천824건에 달했다.

방심위는 SNS 상에서 음란·성매매 정보글이 크게 늘어나는 원인으로 스마트폰 기기 확산과 SNS의 대중화 등 정보통신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꼽았다.

이와함께 지난해 불법·유해·권리침해 등 불법 정보글에 대한 시정요구가 가장 많이 이뤄진 포털 사이트는 ‘다음’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다음, 구글 등 3대 포털사이트에 올랐다 시정조치된 불법 정보글은 1만8천568건으로, 다음이 이중 8천781건(47.3%)을 차지했다.

구글은 4건921건(26.5%), 네이버는 4천866건(26.2%)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의 경우 2013년에는 8천675건, 46.2%로 3대 포털 중 가장 많았으나 1년 만에 방심위로부터 시정요구를 받은 불법 정보글 건수가 크게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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