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가짜 백수오 파동 딛고 한방 풍미 강화한 신제품 출시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전량 회수라는 악몽을 겪었던 전통주 전문기업 국순당이 백수오를 뺀 새로운 ‘백세주’를 23일 선보였다.
술병 디자인은 초심으로 돌아갔다. 1997년부터 2004년까지 백세주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시절의 느낌을 살렸다. 하단부가 잘록한 부드러운 곡선의 반투명병을 다시 적용했고 한자로 제품명을 표기해 전통미를 강조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백수오 제품 전수조사 결과 백세주에서 가짜 백수오로 불리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국순당은 시중에 출시된 백세주 100억원어치를 전량 회수했다. 백세주 매출은 지난해 기준 180억원 정도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5-06-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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