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폭주에 국민銀 전산망 한때 마비

청약 폭주에 국민銀 전산망 한때 마비

입력 2015-06-25 00:30
수정 2015-06-2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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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신평택역 인근 아파트 5000가구 동·호수 선택권 부여하자 한꺼번에 접속

아파트 청약 열풍으로 KB국민은행 전체 전산망이 2시간가량 마비됐다. 청약 신청으로 전산망이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한 건 금융권에서 드문 일이다. 이로 인해 은행 고객뿐 아니라 아파트 청약자들도 큰 불편을 겪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 오전 10시 무렵부터 정오까지 약 2시간 가까이 전자금융거래와 창구 업무가 중단됐다. 이에 따라 영업점 창구 업무와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 이용에 차질을 빚어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국민은행은 사고가 나자 긴급 조치를 통해 정오 무렵부터 시스템을 정상 가동했다. 국민은행은 “아파트 청약계좌 신청이 폭주하면서 전산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제의 아파트는 KTX 신평택역(가칭)이 들어설 경기 평택 지제역 인근 아파트다. 5000가구 규모로 이날 조합원을 상대로 1차 청약 신청을 받았다. 입금 선착순으로 동과 호수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순식간에 많은 사람이 접속하면서 전산에 과부하가 걸린 것이다. 반면 이날 청약금 접수를 위한 국민은행 계좌는 6개에 불과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2015-06-2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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