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도 못 말린 한국인…6월 해외여행객 20%↑

메르스도 못 말린 한국인…6월 해외여행객 20%↑

입력 2015-07-02 08:23
수정 2015-07-02 08: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달 하나투어·모두투어 해외송출객 집계결과

지난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방한 외국인 취소사태가 무더기로 빚어졌지만 해외여행객은 작년동기에 비해 무려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내 여행업계 1위와 2위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따르면 6월 해외여행 송출객은 25만3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1만3천700명에 비해 18.4%나 늘어났다.

여행사별로 보면 하나투어의 경우 지난달 해외로 떠난 내국인은 16만4천명으로 작년동기(14만5천명) 대비 13.1% 뛰어올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메르스 탓에 추가 예약률이 다소 주춤했던 6월이었지만 해외여행시장이 워낙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여전히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초에는 메르스 탓에 해외여행 예약자가 줄어드는 등 일시적인 영향을 받았지만 넷째주부터 회복세로 전환, 마지막 주에는 예약자가 대거 몰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비중을 보면 동남아가 29.4%로 가장 높았고, 일본 27.6%, 중국 21.5%, 유럽 13.1%, 남태평양 5.2%, 미주 3.1% 등의 순이다.

6일 30일 현재 7월 하나투어의 해외여행 예약자는 12만9천여명으로 작년동기대비 15.8%, 8월은 23.7% 각각 증가했다.

모두투어의 6월 해외송출객도 8만9천명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29.4% 성장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올들어 상반기까지 창사이래 최대 모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비수기로 여겨지는 2분기에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최대 성수기인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