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3천748억달러로 석 달째 사상 최고

외환보유액 3천748억달러로 석 달째 사상 최고

입력 2015-07-03 07:51
수정 2015-07-03 07: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로화 등 강세 영향…세계 6위 유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 새 30억달러 넘게 늘어나며 석 달째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천747억5천만달러로 5월 말보다 32억4천만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 증가가 유로화 등 미국 달러 이외 통화의 강세로 보유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증가한 데다 자산 운용수익도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로화는 6월 중 미국 달러화 대비 2.2% 절상됐고 파운드는 2.7%, 엔화는 1.0%, 호주달러는 0.2%가 올랐다.

자산 유형별로는 유가증권(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자산유동화증권 등)이 3천391억6천만달러로 전달보다 36억5천만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는 35억2천만달러로 전달보다 3억8천만달러 늘었다.

반면 예치금은 258억2천만달러로 전달보다 7억8천만달러 줄었고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 포지션(14억5천만달러)도 1천만달러 감소했다.

금은 47억9천만달러로 전달과 변동이 없었다.

5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중국이 3조7천300억달러로 1위였다. 일본(1조2천458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6천797억달러), 스위스(5천992억달러), 대만(4천190억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