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중 15곳 유연근무제 시행…전경련 “확산 추진”

30대 그룹중 15곳 유연근무제 시행…전경련 “확산 추진”

입력 2015-07-13 11:02
수정 2015-07-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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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시간 많아져 내수 진작에 도움”

전경련은 내수 진작을 위해 유연 근무제를 회원사들에 확산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전경련도 소속 직원들에 대해 오는 15일부터 유연 근무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자산순위 30대 그룹 중 유연근무제를 시행 중인 그룹은 15곳이다.

이들 15개 그룹이 시행 중인 유연근무제 유형은 하루 8시간을 근무하되 출근을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에 하고 퇴근은 오후 4시부터 7시에 하는 ‘시차 출퇴근제’와 주 40시간을 5일 동안 자율적으로 근무하는 ‘탄력적 근로시간제’ 등 두가지 형태다.

유연근무제를 모든 비(非)생산직 직군에 적용하는 그룹이 6곳, 사무직·연구직 등에 한정하는 그룹이 5곳, 유아보육 직원에 한정하는 그룹이 3곳, 특정 사업부문만 적용하는 그룹이 1곳이었다.

유연근무제를 시행하는 기업들은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1개월, 3개월, 6개월 단위로 선택·변경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유연근무제를 처음 도입한 기업들은 제도가 정착될 때까지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1개월 단위로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곳이 많았다.

전경련 조사 결과 최소 1개 이상의 계열사에서 유연근무제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그룹은 삼성, SK, LG, 롯데, 포스코, 한화, KT, 두산, 신세계, CJ, LS, 대우조선해양, 현대, KCC, 코오롱 등 15개다.

전경련은 오는 15일부터 시차 출퇴근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내수진작을 위해 유연근무제가 확산되도록 최고경영자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회원사들에 보내기로 했다.

전경련 이철행 고용복지팀장은 “유연근무제를 사용하는 직원은 일을 하면서도 가정을 잘 보살필 수 있고 유연근무제를 시행하는 기업에는 우수 인재들이 몰릴 것”이라며 “국가경제 측면에서 보면 근로자들의 여가 시간이 많아져 내수 진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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