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생의 위력…꽁치·고등어 통조림 판매 14배↑

백선생의 위력…꽁치·고등어 통조림 판매 14배↑

입력 2015-07-15 10:03
수정 2015-07-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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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케이블TV 요리 프로그램에서 꽁치, 고등어 등 생선 통조림을 활용한 요리법이 방송되면서 관련 제품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은 해당 방송 직후인 7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꽁치·고등어 통조림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배(1천332%)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방송 직전 일주일(6월30일∼7월6일)과 비교해도 판매량은 4배 이상(306%) 크게 늘었다.

G마켓 가공식품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도 꽁치 통조림이 13위를 차지했다.

G마켓은 보통 라면, 과자, 아이스크림, 치즈 등이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데 생선 통조림이 상위권에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생선 통조림이 인기를 끌면서 참치, 깻잎, 골뱅이 등 다른 통조림 식품도 덩달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참치 캔과 햄 캔 판매가 지난해 대비 각각 38% 증가했고, 골뱅이·번데기 캔은 64% 늘었다. 깻잎·장조림 캔의 경우 264% 급증했다. 전체 통조림 식품군 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 증가했다.

G마켓은 통조림 가공식품 구매가 늘어남에 따라 오는 19일까지 ‘꽁치 통조림’(280g*8캔, 1만900원), ‘고등어 통조림’(400g*6캔, 9천900원), ‘자연산 골뱅이’(235g, 3천590원) 등을 할인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G마켓 관계자는 “인기 요리 프로에 식재료로 등장하면서 관심을 끈 데다, 즉석식품 수요가 늘어나는 휴가 시즌과 맞물리면서 생선 통조림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요식사업가 백종원 씨가 나와 쉽게 만드는 집밥 레시피를 알려주는 케이블채널 tvN의 요리 프로그램 ‘집밥 백선생’은 지난 7일 통조림으로 만들 수 있는 꽁치·고등어 구이 및 조림 등을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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