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경영권 분쟁 파장] 신씨 일가 국내 재산만 5조원대

[롯데 경영권 분쟁 파장] 신씨 일가 국내 재산만 5조원대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5-08-11 23:46
수정 2015-08-1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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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2조 1010억·신동주 1조 9100억·신격호 7600억

가족 간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 일가족이 국내에서 가진 재산 규모가 5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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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귀국
신동주 귀국 11일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핵심 인물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굳은 표정을 지은 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 일가 6명의 재산은 모두 5조 627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으로는 5조 630억원어치, 부동산으로는 5640억원어치 수준이다.

신 총괄회장 일가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다. 신 회장은 국내에서 2조 780억원의 주식과 230억원의 부동산 등 모두 2조 1010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국내 보유 재산은 1조 9100억원으로 동생보다 적다. 신 전 총괄회장은 모두 7600억원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복지재단 이사장은 7310억원의 재산을, 막내 신유미 고문은 490억원의 재산을 보유 중이다. 신 고문의 어머니 서미경씨가 보유한 재산은 760억원으로 딸보다 많다.

또 한국철도공사가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신동주·동빈 형제가 롯데가 운영하는 서울 영등포 민자역사에서 최근 5년간 730억원의 배당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형제는 대부분 대주주로 있는 롯데계열사에서도 같은 시기 2200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5-08-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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