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인, 인수대금 17일 납입… 이달 내 남고 떠날 인원 결정
지난해 8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이후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순환 휴직에 들어갔던 팬택 임직원 400여명이 13일 전원 출근해 업무 재정비에 돌입했다. 그동안 100~400여명이 자리를 지켰던 서울 마포구 상암동 팬택 사옥은 800여명의 사원이 출근해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쏠리드의 한 관계자는 이날 “인수 후 정상화까지 나름대로 준비하고 재정비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 팬택 측에서 자발적으로 출근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팬택은 새 주인인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의 중도 납입금 마감일인 17일 이후 사업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인수 대금 기한은 당초 14일이 임시 공휴일이 되면서 다음주로 밀렸다. 팬택 관계자는 “8월 안에 남고 떠날 이들이 모두 정해진다. 주변 정리 차원에서 출근한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5-08-1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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