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종로 노른자위땅에 복합문화센터…”랜드마크 될 것”

대한항공, 종로 노른자위땅에 복합문화센터…”랜드마크 될 것”

입력 2015-08-18 17:02
수정 2015-08-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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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서울 종로구 노른자위 땅인 송현동 3만7천여㎡에 복합문화센터 가칭 ‘케이-익스피어런스’를 짓는다고 18일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애초 추진했던 7성급 한옥호텔 건립은 법 개정이라는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해 물러섰지만, 볼거리·먹을거리·살거리가 어우러진 공간이자, 대한민국의 관광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미국 LA라이브나 중국 상하이 신천지, 일본 롯폰기힐스 같은 쇼핑·레저·엔터테인먼트가 복합된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송현동 부지는 경복궁, 한옥 북촌마을, 인사동과 맞붙어 있기에 외관부터 한국 전통의 미를 살리고,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 한국의 맛과 멋, 문화를 알리고자 한다.

복합문화센터는 지하 2층, 지상 4∼5층 낮은 층고로 추진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게 한다.

지붕은 한국 전통 기와를 모티브로 삼고, 특히 지붕을 따라 걸을 수 있는 ‘하이-라인 산책로’를 조성한다.

이 산책로는 꽃길이 될 수 있고, 연등행렬이 지나는 길이 될 수도 있다.

또, 복합문화센터를 열린공간으로 조성해 광장 등에 누구나 편하게 쉬면서 미디어 아트를 감상하고, 각종 이벤트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인사동과 문화센터, 북촌을 연결하는 다리를 건축하고, 지하에는 대규모 주차장을 갖춰 접근성을 높인다.

식당가에는 한식부터 패스트푸드까지 다양한 선택이 가능토록 한다.

대형 공연장과 전시장에는 케이팝 한류 공연 등 문화행사가 계속되고, 인간문화재가 제품을 제작·판매하는 등 전통문화 상품을 위한 공간도 만든다.

대한항공이 이날 내놓은 구상은 이처럼 개괄적 수준으로, 아직 구체적인 설계가 이뤄진 것이 아니다.

이 때문에 설계가 완성돼야 전체 사업비와 조달방법, 예상수익, 착공시기 등이 정해진다.

대한항공은 현재로서는 2017년까지 1차 공정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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