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콜 사유 1위는 에어백 결함

자동차 리콜 사유 1위는 에어백 결함

입력 2015-09-01 11:24
수정 2015-09-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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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28만대중 현대차 12만대로 가장 많아 다음은 르노삼성 차지

자동차 제작 결함 리콜 사유 1위는 에어백 결함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안전벨트 문제로 집계됐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교통안전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에어백 결함 리콜이 28만 3559대, 안전벨트 결함 리콜은 8만 5300대로 조사됐다.

에어백 결함 리콜 최대 업체는 현대자동차로 12만 2561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투싼은 지난해 에어백이 들어 있는 운전대의 경음기 커버가 떨어져 나가 에어백 작동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결함이 확인돼 12만 2561대를 리콜했다. 르노삼성(12만 805대)도 에어백 결함이 많았다.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감안할 때 르노삼성이 에어백 결함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차를 리콜한 것으로 분석됐다.

안전벨트 리콜 대수가 가장 많은 업체는 한국GM(8만 356대)이었으며 크라이슬러(2756대), 메르세데스-벤츠(1135대) 순이었다. 한국GM은 말리부와 알페온 차량의 뒷좌석 안전벨트 버클이 분리될 가능성이 발견돼 지난 3월 7만 8615대를 리콜했다.

한편 안전벨트와 에어백 결함리콜 시정률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프 그랜드체로키 4WD는 리콜 조치 후 1년 3개월이 지난 6월말 현재 시정률이 25.5%에 불과했다. 아우디 A4 2.0 TDI로 지난해 11월 에어백 리콜이 시작된 이후 대상 차종 8055대 가운데 시정조치를 완료한 차가 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시정결과를 국토부에 보고하지 않은 결과라고 해명했다. 한국GM이 수입한 카마로와 오토젠의 쉐보레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에어백 리콜 이후 시정률이 각각 8.3%와 20.7%에 그쳤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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