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81% “임금피크제 시행중이거나 도입검토”

대기업 81% “임금피크제 시행중이거나 도입검토”

입력 2015-09-15 11:13
수정 2015-09-15 11: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경련 조사…19.6% “올해 신규 채용 늘리겠다”

대기업 10곳 중 8곳이 임금피크제를 이미 시행하고 있거나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015년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년 의무화에 따른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해 ‘이미 도입했다’는 응답이 31.4%였고 ‘도입할 계획이 있다’는 49.5%, ‘도입 계획이 없다’는 19.1%로 집계됐다.

전체 재직 근로자 중 55세 이상 근로자 비중은 평균 6.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상시 종업원 300명이 넘는 204개 기업이 응답했다.

올해 신규채용(경력직 포함) 규모는 ‘작년과 비슷하다’는 답변이 전체의 44.6%로 가장 많았고 ‘작년보다 감소’(35.8%), ‘작년보다 증가’(19.6%) 순이었다.

올해 신규 채용을 늘릴 기업은 그 이유로 ‘경기 상황에 관계없이 인재확보 차원에서’(62.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신규 채용을 축소할 기업은 ‘국내외 경기상황 및 업계의 상황 악화’(61.6%)라는 답변이 최다였다.

올해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인원 중 이공계 선발 비중은 58.6%로 이공계가 문과보다 강세를 보였다.

이공계 출신 비중이 높은 업종은 철강·금속업(92.0%), IT업(80.0%), 건설업(67.8%), 제조업(61.5%), 화학·에너지·섬유(60.0%) 순이었다. 유통업(81.7%), 일반서비스업(76.9%)은 문과 출신 비중이 높았다.

대졸 최종 합격자가 입사를 거절하거나 포기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79.4%였다. 포기 이유는 ‘다른 기업에 중복 합격해서’(80.9%), ‘더 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6.8%), ‘근무지역 및 직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6.2%) 순이었다.

전경련 이철행 고용복지팀장은 “최근 일부 대기업들이 신규채용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있으나 국내외 경기 부진이 지속하는 업종의 일부 대기업들이 작년보다 신규채용을 줄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