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지난 1990년대부터 “협력회사를 키우지 않으면 모체가 살아남기 힘들다”며 협력회사 지원에 앞장서 왔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990년대 초반부터 전 임직원들에게 ‘하청업체’ 대신 ‘협력회사’란 말을 쓰도록 했을 만큼 협력사를 중시했다. 지난 2013년 신년 하례식에서는 “소중한 동반자인 우리의 협력회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기술 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도와야 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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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권오현(앞줄 왼쪽 네 번째) 삼성전자 부회장과 ‘2015년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13개사 협력사 대표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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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권오현(앞줄 왼쪽 네 번째) 삼성전자 부회장과 ‘2015년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13개사 협력사 대표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그룹 제공
삼성은 2013년 1·2차 협력업체의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는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018년까지 약 1조 2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1·2차 협력업체를 지원·육성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를 삼성전자에 설립했다. 이를 위해 올해까지 수원에 연면적 5000평 규모의 교육컨설팅 센터도 건립한다. 삼성은 주요 계열사와 협력사가 지난 2011년부터 ‘동반 성장 협약’을 맺고 있다. 1차 협력사에 2차 협력사와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도록 하고 있다. 2차 협력사와의 협약을 성실히 이행하면 인센티브를 준다.
삼성은 또 협력업체에 월 2회 지급하던 현금성 대금 지급을 3회로 늘리는 등 협력업체에 대한 결제 조건도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올해의 강소기업’ 제도를 운영한다. 지원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5-10-2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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