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고령자, TV 시청에 여가 절반 할애”

“60세 이상 고령자, TV 시청에 여가 절반 할애”

입력 2015-10-29 23:11
수정 2015-10-29 23: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래에셋은퇴연구소 분석 “적극적 여가 활동 늘려야”

우리나라 60세 이상 고령자들은 평균적으로 여가 시간의 절반 가까이를 TV 시청에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29일 발간한 ‘은퇴리포트 22호’에서 “60세 이상 고령자들이 전체 여가 시간의 47.9%를 ‘실시간 방송보기’에 할애하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교제(11.5%), 운동(10.3%), 이동(6.8%) 등 순으로 할애 시간이 많았다.

가족 돌보기와 학습에 할애하는 시간도 각각 4.2%와 2.4%를 차지했다.

이는 통계청의 ‘2014년 생활시간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연구소에 따르면 85세를 기대수명으로 가정할 때 60세에 은퇴한 사람은 식사, 수면, 와병 등의 시간을 제외하고 총 10만8천463시간의 가용시간을 갖게 된다.

이 가운데 61% 정도를 여가에, 나머지는 경제활동과 가사노동 등 일에 배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배상현 수석연구원은 “결국 60세 이상 은퇴자들은 죽기 전까지 가용시간의 약 3분의 1(3만3천200시간)을 TV 시청에 쓰는 셈”이라면서 “TV 시청과 같은 소극적 여가 활동을 줄이고 운동, 학습 등 적극적 여가 활동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