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과정서 불합리한 구조조정 안해” “지지” 밝힌 삼성정밀화학 노사에 답례
롯데케미칼은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과 삼성정밀화학, 삼성BP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롯데케미칼은 8일 자료를 내고 “삼성정밀화학 노사가 함께 롯데케미칼의 삼성정밀화학 지분 인수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와 환영’이라는 결정을 내려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3일 삼성정밀화학 노사가 롯데케미칼의 삼성정밀화학 지분 인수에 ‘적극적인 지지와 환영’을 표하며 ‘고용 보장’을 촉구한 데 대한 답으로 나온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삼성SDI 케미칼부문,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의 인수는 2020년까지 ‘글로벌 톱 10 종합화학회사’라는 롯데케미칼의 비전을 달성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인수 과정에서 불합리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거나 종업원들에게 불리한 처우를 강요하지 않았다”면서 “직원들의 고용에 대해 합리적으로 보장하고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의 우수한 인재들을 한 가족으로 맞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롯데 가족으로 편입되는 회사의 노사와 협력해 성공적으로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그룹은 지난달 30일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과 정밀화학, BP화학을 롯데그룹에 넘겼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5-11-0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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