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공시가격 총 1천800조 넘어…전년비 6.7%↑

공동주택 공시가격 총 1천800조 넘어…전년비 6.7%↑

입력 2015-11-09 16:09
수정 2015-11-09 16: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감정원 ‘주택공시가격 통계’ 발간…3억원 이하가 90% 차지최근 10년간 아파트 36%, 연립주택은 5.6% 증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집값 상승 분위기로 우리나라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총액이 올해 처음 1천8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평균 공시가격은 작년보다 500여만원 오른 1억5천800여만원이며 전체 공시대상 공동주택의 90%가 3억원 이하였다.

한국감정원이 9일 발간한 ‘주택공시가격 통계 e-book’에 따르면 정부가 공시하는 공동주택 1천162만4천770가구의 공시가격 총액은 1천846조 5천458억4천만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천730조 2천180억9천만원에 비해 6.7%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아파트의 공시가격 총액은 지난해 약 1천550조4천억원에서 올해는 약 1천653조6천억원으로 증가했고 연립주택은 작년 48조5천억원에서 올해 50조4천억원으로, 다세대는 131조3천억원에서 142조6천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올해 공동주택의 가구당 공시가격은 평균 1억5천884만5천원으로 작년 1억5천371만1천원에 비해 513만4천원(3.34%) 올랐다. 정부의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정책으로 집값이 상승하면서 공시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공시가격은 1억7천719만원이었고 연립은 1억607만7천원, 다세대는 7천844만4천원이었다.

가격별 분포는 전체 공동주택 가운데 3억원 이하가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고 9억원 초과 고가주택은 5만2천199가구로 전체의 0.45%였다.

공동주택의 건물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006년 688만83가구에서 올해는 933만2천325가구로 최근 10년간 36% 증가했고 다세대와 연립주택은 각각 31.6%, 5.6% 늘었다.

주택공시가격 통계 e-book은 부동산 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