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중심지 정책, 외국금융사 유치에 연연 않겠다”

임종룡 “금융중심지 정책, 외국금융사 유치에 연연 않겠다”

입력 2015-11-12 14:53
수정 2015-11-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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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환경 변화에 정책방향 재정립 필요…내년부터 광범위한 의견수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2일 한국이 앞으로 금융중심지로서의 실질적인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금융중심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24차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금융의 본질적인 기능은 경제의 혈맥을 흐르게 해 ‘돈이 도는 활기찬 경제’를 만드는 데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중심지 정책이 대두한 지 10년이 넘었고 그 사이 글로벌 금융위기 및 신흥국 금융시장의 부상 등 금융환경이 크게 변화했다”며 “싱가포르나 호주 등 경쟁국이 이에 대응해 새로운 전략을 이미 마련한 만큼 한국도 금융중심지 정책방향에 대한 점검 및 재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한국의 금융중심지 정책은 외국계 금융사를 얼마나 많이 유치했는지 하드웨어적인 목표치에만 집중해 온 측면이 있었다”며 “이제는 금융중심지로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금융중심지 정책방향 재정립을 위해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그 내용을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관계 부처, 서울시, 부산시, 금융감독원 등과 협조 및 역할 분담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는 ‘금융중심지 정책 재정립 추진계획’을 안건으로 올리고 글로벌 금융규제 환경 변화와 신흥국 금융시장 부상 등에 따른 새로운 정책방향 논의했다.

정부는 추진위 논의를 토대로 금융중심지 정책의 목표를 대내외 환경변화에 맞게 재설정하고 중앙정부와 서울·부산 등 지역 금융중심지간 효율적인 역할 분담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금융중심지 정책방향의 세부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말까지 실무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정책연구용역과 토론회를 통해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금융당국과의 정례회의와 포럼 개최 등 금융외교채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는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와 민간위원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으며, 금융중심지 추진 관련 계획 수립과 추진 상황 등을 심의·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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