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7% “면접서 ‘들러리’ 되는 기분 느꼈다”

구직자 67% “면접서 ‘들러리’ 되는 기분 느꼈다”

입력 2015-12-09 11:19
수정 2015-12-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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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7명가량이 면접에서 자신이 다른 지원자를 돋보이게 하는 들러리처럼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구직자 76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67.1%가 “면접에서 들러리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낀 적 있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당시 상황으로 ‘내정자가 있는 것 같을 때’(47.2%·복수응답), ‘특정 지원자에게 질문이 쏟아질 때’(44.4%), ‘질문을 거의 받지 못할 때’(41.9%), ‘나에게만 건성으로 질문할 때’(35.6%) 등을 들었다.

자신이 들러리가 된 이유로는 ‘스펙이 부족해서’(33.3%·복수응답), ‘학연·지연 등 차별’(29.9%), ‘객관적 평가 기준이 없어서’(29%), ‘다른 지원자가 너무 우수해서’(25.6%), ‘뒷배경이 부족해서’(25.6%), ‘면접관이 공정하지 못해서’(24.1%) 등을 꼽았다.

실제 면접 결과는 95.1%가 불합격이었다고 응답자들은 전했다.

이후 구직활동에도 영향을 미쳐 응답자 50.6%(복수응답)는 ‘취업의욕이 꺾였다’고 답했고 ‘짜증, 스트레스가 늘었다’(48.1%), ‘슬럼프를 겪었다’(37.2%) 등의 답변도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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