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30선 회복…단기급락에 따른 소폭 반등

코스피 1,930선 회복…단기급락에 따른 소폭 반등

입력 2015-12-15 15:33
수정 2015-12-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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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10거래일째 ‘팔자’…코스닥은 1.5% 상승

코스피가 사흘만에 올라 15일 1,930선을 회복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감으로 증시가 단기 급락한 데 따라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반등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5포인트(0.27%) 오른 1,932.9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8.00포인트(0.41%) 오른 1,932.82로 출발해 대체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반등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날 과도하게 빠진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일시적인 반등 흐름을 보이는 것 같다”며 “시장이 의미 있게 오르려면 유가의 반등이 강하게 나타나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52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10거래일째 이어지는 ‘팔자’ 행진이다. 외국인은 지난 10거래일간 2조6천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개인도 128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은 2천74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7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580억원 순매도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302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25%)과 의료·정밀(1.96%)이 2%대 안팎의 강세를 나타냈고, 종이·목재(1.37%), 전기·전자(1.20%), 증권(1.59%), 비금속광물(0.50%), 운송장비(0.33%), 유통업(0.36%), 건설업(0.85%)도 올랐다.

그러나 전기가스업(-1.17%)과 음식료품(-0.58%), 섬유·의복(-0.23%), 화학(-0.88%), 기계(-0.8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였다.

삼성전자가 0.71% 상승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0.33%)와 삼성물산(0.35%), LG화학(0.62%), 삼성생명(0.47%), SK하이닉스(0.34%)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1.11%)과 현대모비스(-0.21%), 아모레퍼시픽(-1.12%), 기아차(-1.12%)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1포인트(1.49%) 오른 639.7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4.03포인트(0.64%) 오른 634.40으로 출발해 강한 반등 흐름을 탔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49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9억원과 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70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8억4천만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83.4원으로 전일보다 1.4원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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