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내렸나’…게임株, 신작 기대감에 동반 강세

‘너무 내렸나’…게임株, 신작 기대감에 동반 강세

입력 2016-01-22 11:39
수정 2016-01-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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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가 낙폭 과대주 인식과 신작 출시 기대감이 맞물리며 22일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웹젠은 전날보다 1천원(4.69%) 오른 2만2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5%대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거래량도 전날의 5배가 넘는 247만주에 달했다.

작년 ‘뮤 오리진’ 등의 인기로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쏠렸다.

앞서 웹젠은 전날 작년 영업이익이 747억원으로 전년보다 42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천422억원으로 230% 증가했고, 순이익은 601억원으로 614% 늘었다.

다른 게임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액션스퀘어(29.92%)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액토즈소프트(14.57%), 네오위즈게임즈(13.93%), 바른손이앤에이(11.36%) 등이 10% 넘게 올랐다.

이와 함께 선데이토즈(9.79%), 파티게임즈(9.04%), 한빛소프트(8.27%), 컴투스(7.08%), 엠게임(6.48%), 게임빌(5.66%), 위메이드(4.00%), 엔씨소프트(2.02%), 더블유게임즈(1.14%)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간만에 게임주 전반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장중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탓에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장 초반 상한가로 치솟았던 조이맥스는 장중 관리종목 지정 우려 소식에 하락 반전해 1.46% 내린 채 거래를 마쳤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불안한 가운데 게임주가 ‘캐시카우’(현금창출원)가 확실한데다 경기 방어주로 부각되면서 그동안 낙폭이 과도했던 종목 위주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올해 각 게임업체의 신작 출시 등도 기대감을 더하는 요소다.

웹젠은 올해 ‘뮤 오리진’의 글로벌 버전은 물론 모바일 골프게임 ‘샷온라인 M’과 다수의 모바일 RPG 게임을 퍼블리싱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도 중국 텐센트를 통해 2∼3월 출시가 예상되는 블소 모바일을 비롯해 상반기에는 리니지2IP 모바일 게임과 리니지 온 모바일, 하반기에는 리니지 레드나이츠, 아이온 레기온즈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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