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사드, 한·중 영향 미미…경제는 경제논리로”

유일호 부총리 “사드, 한·중 영향 미미…경제는 경제논리로”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16-02-10 22:36
수정 2016-02-10 22: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바이오 등 R&D 세액공제 확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수출업체인 세일전자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미 양국 간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 논의가 한·중 경제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과거 한·일 관계가 정치적으로 껄끄러울 때도 경제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서로 어려운 관계에 있는 나라들과도 경제는 경제 논리대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남동공단 찾은 부총리
남동공단 찾은 부총리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천 남동공단의 수출 기업인 세일전자를 방문해 자동차와 휴대전화 등에 들어가는 인쇄 회로 기판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북한 미사일 발사가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과거 경험을 보면 2~3일 지나면 금융·외환 시장이 안정됐고, 이번에도 미사일 발사 그 자체의 효과는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또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바이오, 농식품 등 신성장 동력과 원천기술 분야의 연구개발(R&D) 투자 세액공제 대상을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을 올 2분기 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R&D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중소기업 30%, 대·중견기업은 20%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6-02-11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