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이 1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보안엑스포2016’에 참가해 초고해상도 카메라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한화테크윈은 최대 규모의 단독 부스를 열고 자체 개발 제품인 4K 울트라고화질(UHD) 카메라와 아날로그 고화질(HD) 카메라 시리즈를 공개했다.

　4K 카메라는 풀HD 대비 해상도가 4배 높다. 기존 카메라보다 절반 가까운 용량으로 초고화질 영상을 압축, 저장할 수 있어 하드디스크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날로그 HD 카메라는 기존 시스템의 동축 케이블을 그대로 이용해 풀HD 영상을 전송하기 때문에 큰 비용 부담 없이 높은 해상도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화테크윈은 보안 제품의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는 ‘SoC’(단일 칩에 모든 기능이 결합된 집적회로)와 렌즈 광학기술도 선보였다. 이 기술은 높은 기술 장벽으로 인해 폐쇄회로TV(CCTV) 제조 업체 중 자체 개발에 성공한 업체는 많지 않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 참여를 통해 보안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 가는 선두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면서 “종합 보안 솔루션 업체로서 앞으로 도시, 아파트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