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부터 프리미엄 고속버스 타고 고향간다.

추석부터 프리미엄 고속버스 타고 고향간다.

류찬희 기자
입력 2016-04-12 15:29
수정 2016-04-12 15: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요금은 우등보다 30% 비싸 서울~부산 4만4000원

 올 추석 때부터는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타고 고향에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2차관은 12일 출입기자들과 만나 “6월 열릴 부산국제모터쇼에 프리미엄 고속버스 시제품이 전시된다”며 “추석 때부터는 실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나 비즈니스 클래스만큼 좌석이 편안하고 편리한 고급형 고속버스다. 운전자를 포함해 21인승으로 제작된다. 29인승인 우등고속버스보다 좌석 수가 적다. 좌석마다 모니터가 설치돼 이동하며 영화도 볼 수 있다.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이 현대자동차에 프리미엄 고속버스 제작을 발주한 상태다.

요금은 우등고속버스보다 30%가량 비쌀 전망이다. 우선 투입될 예정인 서울∼부산, 서울∼광주노선 요금은 각각 4만 4400원과 3만 3900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KTX 요금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최 차관은 “항공안전대책을 다듬고 있는데 곧 발표할 것”이라며 “인적요인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항공기 안전·관리에 관한 문제를 직원들이 회사에 기탄없이 말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며 “노선 배분시 어떤 항공사가 안전을 중시하는 문화를 갖고 있는지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