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열풍 선순환…실물 바나나·관련 상품 판매도↑

바나나열풍 선순환…실물 바나나·관련 상품 판매도↑

입력 2016-04-26 07:08
수정 2016-04-2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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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식음료계에 바나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바나나 과자, 파이, 막걸리 등 바나나 응용 제품들이 출시되자마자 큰 인기를 끈 데 이어 실물 과일 바나나는 물론 관련된 상품도 판매가 늘었다.

26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최근 한 달(3월 25일~4월 24일)동안 바나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8% 증가했다.

바나나는 이전에도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꾸준히 인기였는데 최근 식품 업체들이 여러 제품에 응용하면서 판매가 늘었다고 G마켓은 전했다.

바나나 우유와 바나나를 이용해 간식을 만들 수 있는 제품 등 관련 상품도 판매가 늘었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 바나나·초코·딸기 우유 판매는 작년보다 248% 증가했다.

바나나칩을 만들 수 있는 칩메이커 판매는 작년보다 1천417% 급증했다. G마켓에서 판매되는 ‘실리만 실리콘 칩메이커’의 경우 칩메이커 위에 채를 썬 바나나를 올려놓고 전자레인지에 넣어 조리하는 방식으로 바나나칩을 만들 수 있다.

바나나를 갈아 마실 수 있는 믹서기 판매는 같은 기간 14% 늘었다.

공기구멍이 있어 바나나 변색을 막는 바나나 보관 케이스나 바나나를 걸어서 보관할 수 있게 해주는 바나나걸이 같은 이색 상품도 출시됐다.

한편, 식품업계가 출시한 바나나맛 제품들은 일부 품귀현상까지 일으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바나나 열풍을 주도한 오리온 ‘초코파이 정(情) 바나나’는 출시 3주일만에 누적판매량 1천만개를 돌파하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이어 출시된 롯데 ‘몽쉘 초코&바나나’도 한 달 만에 1천500만개가 팔렸고, 국순당은 바나나맛 막걸리를 선보였다.

G마켓 관계자는 “바나나 파이가 촉발시킨 식품업계 바나나 열풍이 간식거리에서 주류까지 확대되면서 실제 바나나 판매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선순환이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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