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분기 영업익 32.1%↑…라인 호실적 견인

네이버 1분기 영업익 32.1%↑…라인 호실적 견인

입력 2016-04-28 08:48
수정 2016-04-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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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9천373억원, 해외매출 비중 36%

네이버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과 모바일광고 증가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개선을 보였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천56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1% 급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천373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6.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천650억원으로 22.7% 뛰었다.

1분기 네이버의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은 전분기보다 3%포인트 증가한 36%로 나타났다.

사업별 매출 비중은 광고 6천727억원(72%), 콘텐츠 2천374억원(25%), 기타 271억원(3%)이었다.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60%, PC는 40%였다.

광고 매출은 모바일 부문에서 작년 동기보다 27.0%, 전분기 보다 4.0% 성장한 6천72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광고 매출은 라인 프리코인, 타임라인 광고 등 수익모델 다양화로 작년 1분기 대비 69.9%, 전분기 대비 22.5% 성장하며 전체 광고 매출의 18%를 차지했다.

국내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2% 늘어났다.

콘텐츠 매출은 23.1% 증가한 2천374억원으로 집계됐고, 이 중 모바일 매출이 91%를 차지했다.

해외 콘텐츠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1.9% 늘어나 전체 콘텐츠 매출의 87%를 차지했고, 국내 콘텐츠는 웹툰 사업의 호조로 30.9% 증가했다.

네이버는 실적 공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페이는 출시 6개월 만에 월 거래액이 2천억원을 넘었고, 3월 거래액은 2천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네이버쇼핑의 거래액은 작년동기 대비 40% 정도 성장했고, 중소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거래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인주식회사의 연결 영업수익은 작년동기 대비 20.9% 증가한 3천41억엔으로 집계됐다.

사업별 비중은 광고 35%, 게임 35%, 스티커 22%, 기타 6% 등이다.

네이버는 “프리코인이 크게 성장했고 타임라인도 테스트를 거쳐 지난 3월부터 매출에 공헌하기 시작했다”며 라인 광고 매출이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라인의 1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총 2억1천840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340만 명 증가했고, 일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주요 4개국 기준으로 MAU는 690만 명 증가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1분기는 해외 매출의 증가와 모바일 사용 확대에 힘입어 매출 증가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사용 환경에 주목해서 사용자 편의를 확대하고 핵심기술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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