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500억 펀드 조성해 유망 중기 키운다

산은, 500억 펀드 조성해 유망 중기 키운다

안미현 기자
입력 2016-05-11 14:58
수정 2016-05-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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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특허청과 함께 500억원 펀드를 조성해 유망 중소기업을 키운다. 이동걸 KDB산은 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최동규 특허청장과 지식재산 기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성장 가능성이 큰 우수 특허 보유기업을 골라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산은은 2013년 특허청과 지식재산 금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의 지식재산 금융 모델인 특허담보대출을 시행해 왔다. 특허담보대출은 중소·중견기업에 물적 담보 없이 특허권 등 지식재산권만으로 최대 20억원까지 대출을 해주는 제도다. 산은은 최근 3년간 157개 기업에 2065억원을 대출했다.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는 ‘담보대출’ 위주 지원을 ‘투자’로 바꿔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내 ‘모태펀드 특허계정과 산은이 공동 출자해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허계정에서 조성되는 주요 펀드에 산은이 출자자로 참여해 협력 실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모태펀드 특허계정은 특허청이 우수 특허 보유기업 지원을 위해 출자한 1600억원 규모의 계정으로 중소기업청 산하 한국벤처투자에서 위탁 관리한다. 올해 상반기에 새로 조성될 협력펀드는 투자대상 기업 선정부터 사후관리까지 특허 관점에서 세심한 검토를 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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