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용선료 협상 본격 돌입…英로펌이 법률자문

한진해운 용선료 협상 본격 돌입…英로펌이 법률자문

입력 2016-05-11 15:59
수정 2016-05-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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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간 한진해운이 해외 선사들과 본격적인 용선료 협상에 나섰다.

11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지난 10일 해외 선사와의 용선료 인하 협상을 위해 1차로 협상팀이 출국한 데 이어 이날도 또 다른 선사와의 미팅을 위해 협상팀이 출국했다.

한진해운은 용선료 협상을 위한 자문 로펌으로 영국계 프레시필즈(Fresh Fields)를 선정해 해외 선사들과의 협상에 나섰다.

앞서 한진해운은 현대상선 협상팀에서 활동하는 미국 법률사무소 밀스타인의 마크 워커 변호사의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적으로 프레시필즈에 법률 자문을 맡기고 본격적인 용선료 협상에 들어갔다.

프레시필즈는 이스라엘 컨테이너선사 ‘짐(ZIM)’의 협상에 투입됐던 법률 사무소다.

당시 짐은 해외 선사들과 2013년 협상을 시작해 2014년 7월까지 용선료 재협상을 진행했는데 세계 해운업계에서 흔하지 않은 용선료 재협상 성공 사례로 꼽힌다.

용선료 협상팀은 해외 선사들과의 미팅이 잡히는 대로 프레시필즈와 팀을 이뤄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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