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쓰고 남은 전기 이제 아파트에 공급된다

학교서 쓰고 남은 전기 이제 아파트에 공급된다

입력 2016-05-16 11:07
수정 2016-05-16 11: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산업부, 프로슈머 거래 대상 확대

산업통상자원부가 학교 등에서 쓰고 남은 전기를 아파트 등에 공급할 수 있도록 프로슈머 거래를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프로슈머란 전기를 생산한 뒤 자체적으로 쓰고 남은 전기를 판매하는 주체를 의미한다. 태양광발전 설비 등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학교가 대표적인 프로슈머다.

기존에는 프로슈머는 남은 전기를 한국전력공사나 전력시장에만 판매할 수 있었다. 아파트 등 소비 주체는 다시 한전 등으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아야 했다.

이번 제도가 현실화되면 프로슈머와 소비 주체 모두에게 득이 될 것이라고 산업부는 전했다.

프로슈머는 한전에 팔던 전기료보다 더 비싸게 아파트 등에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등 소비 주체는 한전에서 사던 요금보다 더 저렴하게 프로슈머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다.

특히 소비 주체는 최대 10%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이 같은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행하는 차원에서 16일 서울 상현초등학교(프로슈머)와 중앙하이츠빌 아파트(소비자) 간 거래 약정 체결을 주도했다.

한전은 오는 7월 자사 홈페이지에 프로슈머 거래 신청절차를 마련하고 다음 달부터 매달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프로슈머 거래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