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5도 지원금 인상…갤럭시S7와 판매전 2라운드

G5도 지원금 인상…갤럭시S7와 판매전 2라운드

입력 2016-05-17 15:06
수정 2016-05-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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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7·G5 실구매가 다시 같아져…지원금 인상 경쟁 지속할 듯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이벌인 삼성전자 갤럭시S7과 LG전자 G5가 경쟁적으로 공시지원금을 인상하며 2라운드 판매전에 돌입했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17일 G5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전격 인상했다.

소비자는 두 이통사에서 7만7천에서 10만4천원까지 공시지원금을 더 받을 수 있게 됐다.

G5는 월 6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하면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을 합해 SK텔레콤에서 57만3천원, KT에서 58만원3천원에 개통할 수 있다.

G5에 대한 지원금 인상은 제품 출시 47일 만이며, 갤럭시S7 공시지원금이 처음 인상된 후 13일 만이다.

갤럭시S7 공시지원금은 KT가 지난 4일 어린이날 황금연휴 특수를 노리며 처음 인상한 뒤 이통사별로 1∼2차례 인상을 단행했다.

월 6만원대 요금제에서 갤럭시S7(32GB)의 실구매가는 SK텔레콤 57만2천원, KT 58만3천원, LG유플러스 53만2천원이다.

출시된 지 2달도 되지 않은 G5의 지원금 인상은 갤럭시S7에 맞대응해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요금제에서 두 모델의 공시지원금이 10만원 이상 차이가 나면서 갤럭시S7의 판매량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판매점 직원은 “G5가 초반 인기를 끌다 최근에는 판매량이 주춤했고, 현재는 갤럭시S7 판매량을 기준으로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말했다.

보통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출시 후 6개월까지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는데 G5의 경우 초반 돌풍을 이어가지 못한다는 징후가 포착되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아틀라스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G5는 4월 첫째주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그 뒤 순위가 점점 내려가 현재는 갤럭시S7에 상위 순위를 모두 내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S7과 G5가 맞붙고 있는데 공시지원금 인상 소식은 소비자의 큰 관심사안”이라며 “양사가 앞으로 몇 달간 계속 가격을 조정하면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공시지원금 인상으로 G5와 갤럭시S7의 실구매가가 거의 같아진 상황에서 LG전자는 구매 혜택 이벤트를 한 달 더 연장했다.

LG전자는 6월까지 G5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배터리팩’(3만9천원)을 무료로 주고, 오디오 모듈 ‘하이파이 플러스’(18만9천원)와 촬영 소품 ‘캠 플러스’(9만9천원) 구매 시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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