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세계대회로 서울시내 호텔도 ‘특수’

국제로타리세계대회로 서울시내 호텔도 ‘특수’

입력 2016-05-29 13:07
수정 2016-05-2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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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등에서 열리는 국제로타리 세계대회로 호텔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외국인 2만5천여명이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서 킨텍스 일대의 경기도 뿐만 아니라 서울 주요 호텔의 객실 가동률(운영객실 수 대비 이용량)이 크게 높아졌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과 롯데시티호텔마포의 객실 가동률은 28일 기준으로 90%까지 치솟았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평소에는 객실 가동률이 70% 후반에 머물렀는데 로타리 대회 효과로 크게 높아졌다”며 “로타리 회원들과 그 가족들 등 대회와 관련된 사람들이 전체 투숙객의 20%정도를 차지할 정도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행사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지만 서울도 그 효과를 받아 서울 시내 다른 호텔들도 대부분 가동률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라호텔이 운영하는 신라스테이도 로타리 대회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와 가까운 강북 체인 중심으로 객실 가동률이 직전주보다 늘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직전주보다 객실 가동률이 신라스테이 서대문의 경우 약 20%, 마포와 광화문의 경우 약 10% 늘었다”고 전했다.

더 플라자 호텔도 로타리 대회 효과로 전체 410개 객실이 만실을 기록했다.

더 플라자 관계자는 “대회 기간 내내 만실이다”며 “평소보다 객실 가동률이 3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를 유치하기 전 먼저 호텔 객실 7천개를 확보한 바 있다.

윤상구 조직위원장은 “국내에서 참석하는 2만5천명은 전세버스로 대회장을 오갈 예정이다”며 “최근에 서울 등에 비즈니스 호텔이 많이 생겨서 숙박 사정은 우려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국제로타리세계대회는 국제 자원봉사단체인 미국의 국제로타리(Rotary International)가 전 세계 회원국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국제컨벤션행사로, 1989년 세계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에서 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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