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유가 상승에 5월 수입물가 7개월래 최고

환율·유가 상승에 5월 수입물가 7개월래 최고

입력 2016-06-15 07:25
수정 2016-06-15 07: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수출물가도 석 달 만에 반등

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6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77.43으로 4월(74.84)보다 3.5% 상승했다.

이는 작년 10월 78.34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수입물가는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등락을 보이면서도 전반적인 하락세를 지속해왔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 4월 달러당 1,147.51원에서 5월엔 1,171.51원으로 2.1% 올랐다.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4월 배럴당 38.99달러에서 5월엔 44.26달러로 13.5%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원유가 전월대비 15.9% 올랐고 벙커C유는 19.7% 상승하는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이 9.3%의 상승률을 보였다.

원재료는 6.9%, 중간재는 2.9% 상승했고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1.6%, 1.7% 상승했다.

원화가 아닌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4%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0.45(2010년 100 기준)로 4월(78.59)보다 2.4% 올랐다.

이로써 수출물가지수는 지난 2월(81.96)에 0.8% 오른 이후 석 달 만에 반등했다.

작년 12월에 전월대비 0.1% 상승한 이래 올 2월까지 석 달 연속 오르다 3∼4월 두 달간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14.1% 오르는 등 공산품이 2.4% 상승했고 농림수산품도 2.2% 올랐다.

원화가 아닌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4월보다 0.3% 올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