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광고비 떠넘기기’ 정황 포착…공정위, 조사 착수

애플 ‘광고비 떠넘기기’ 정황 포착…공정위, 조사 착수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6-17 23:31
수정 2016-06-17 23: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진: 애플 홈페이지
사진: 애플 홈페이지
애플이 국내 이동통신사에 광고비 등을 떠넘긴 정황을 포착돼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애플이 아이폰 등 신제품 광고 비용 중 일부를 이동통신사에게 떠넘긴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정위는 애플이 아이폰 무상수리 비용도 일부 이동통신사에게 부담하도록 한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애플의 이 같은 행위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애플코리아 본사 등에서 현장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비용 떠넘기기 외에도 애플이 이동통신사에게 제품 물량을 강제로 주문하도록 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공정위는 작년 12월에도 수리업체의 부품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등 애플의 ‘갑질 AS’에 대해 직권 조사를 벌여 제품 수리계약서상 불공정약관을 모두 고친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건의 조사 여부에 대해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