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활 건 구조조정’ 대우조선 수주잔량은 19개월째 세계 1위

‘사활 건 구조조정’ 대우조선 수주잔량은 19개월째 세계 1위

입력 2016-06-17 07:32
수정 2016-06-17 07: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5월말 기준 클락슨 리서치 발표…초대형 원유운반선 가격 1년새 6% 하락

사활을 건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이 19개월 연속으로 수주잔량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했다.

17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가 발간한 ‘세계 조선소 모니터’ 6월호에 따르면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의 수주잔량은 5월 말 기준 747만8천CGT(표준화물선 환산t수, 111척)로 전 세계 조선소 가운데 가장 많았다.

대우조선 옥포조선소는 2014년 11월부터 19개월 연속으로 수주잔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439만7천CGT, 81척)이며, 3위는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433만5천CGT, 91척)로 나타났다.

중국 상하이 와이가오차오조선소(311만4천CGT, 78척)는 지난 4월 5위에서 이번에 4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현대삼호중공업 영암조선소(287만2천CGT, 71척)는 5위로 밀려났다.

업체별 수주잔량 순위는 현대중공업그룹이 1위, 대우조선해양이 2위, 일본 이마바리조선이 3위, 삼성중공업이 4위를 각각 차지했다.

클락슨 리서치는 이번 호에서 STX조선해양이 지난달 말 부도를 냈다고 전하면서 한국 정부가 조선·해운업계를 위해 11조원 규모의 구제금융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는 뉴스를 소개했다.

한편, 새로 짓는 선박의 가격은 세계적인 발주 물량 감소 속에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32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기준가는 지난달에 전달 대비 150만달러 떨어진 9천만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2013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1년 전과 비교해서는 6% 떨어진 것이라고 클락슨 리서치는 전했다.

<표> 세계 조선소 수주잔량(5월 말 기준)

┌────────────┬────────────┬───────────┐

│조선소 │수주잔량(CGT) │척수 │

├────────────┼────────────┼───────────┤

│대우조선 옥포 │7,478,000 │111 │

├────────────┼────────────┼───────────┤

│삼성중공업 거제 │4,397,000 │81 │

├────────────┼────────────┼───────────┤

│현대중공업 울산 │4,335,000 │91 │

├────────────┼────────────┼───────────┤

│상하이 와이가오차오 │3,114,000 │78 │

├────────────┼────────────┼───────────┤

│현대삼호중공업 영암 │2,872,000 │71 │

└────────────┴────────────┴───────────┘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