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공약→없던 일→대국민사과… 2012년 대선 때 다시 수면위로

MB 공약→없던 일→대국민사과… 2012년 대선 때 다시 수면위로

입력 2016-06-21 22:52
수정 2016-06-21 23: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돌고 돌아 ‘김해’로 간 ‘신공항 10년’

영남권 신공항 건설은 김해공항의 대안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표심을 의식한 정치 논리가 개입되면서 그동안 과정이 순탄치 못했다. 또다시 백지화된 것은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면밀한 고려 없이 시작한 ‘원죄’가 배경이 됐다.

이미지 확대
영남권 신공항 건설 추진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남권 기업인들이 정부에 신공항 건설을 건의했고, 2005년에는 영남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런 주장에 힘을 보냈다. 추진이 본격화된 것은 2006년 12월 노무현 대통령이 영남권 신공항 건설 추진을 지시하면서였다. 1년 뒤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는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1단계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행동으로 옮긴 사람은 이명박 대통령이었다. 당시 서울시장이던 그는 대선에 출마하면서 공약으로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내걸었다. 취임 이후 곧바로 국토연구원에 2차 용역을 발주하는 동시에 정부가 적극 추진해야 할 국책사업으로 선정했다.

그러나 용역 결과 발표가 다가오면서 경북권과 경남권 간 지역 갈등이 극에 달했다. 여야 국회의원들까지 가세하면서 국정 난맥으로 이어졌다. 결국 원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2009년 12월 정부는 “국토연구원 용역 결과 가덕도와 밀양 두 후보지 모두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발표했다. 이어 2011년 4월 이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신공항 건설 추진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고, 공약 번복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2012년 대선을 거치면서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 후보와 문재인 후보 모두 신공항 건설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3년 4월 국토부는 신공항 건설을 다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듬해 8월 신공항 건설 수요조사 용역 결과 “수요가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객관적인 용역기관의 용역을 거쳐 후보지를 발표한다는 내용도 함께 담았다.

정부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지난해 6월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에 의뢰했고, 결국 최종안은 신공항 건설이 아닌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 났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6-06-22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