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에어컨 전쟁…여성 “춥다” vs 남성 “덥다”

사무실 에어컨 전쟁…여성 “춥다” vs 남성 “덥다”

입력 2016-07-11 10:55
수정 2016-07-11 10: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취업포털 잡코리아 설문

한여름 직장인들이 느끼는 사무실 실내 온도가 성별에 따라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실이 항상 덥다’고 느끼는 남성은 여성의 약 5배, ‘사무실이 항상 춥다’는 여성은 남성의 약 6배에 달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98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평소 사무실이 항상 덥다고 느낀다’고 답한 여성은 6.7%, 남성은 35.9%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에어컨 등 냉방기 가동으로 오히려 춥게 느껴진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항상 춥다고 느낀다’는 여성 직장인은 14.0%로 남성(2.3%)보다 월등히 많았다.

사무실이 덥다고 느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묻자 ‘선풍기 등 개인 냉방기를 가동한다’는 응답이 33.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사무실 공용 냉방기를 세게 가동한다’(23.5%), ‘동료들과 아이스크림, 커피 등을 먹고 마시며 잠시 쉰다’(15.0%), ‘그냥 참는다’(15.0%) 등의 순이었다.

춥다고 느낄 때 하는 행동은 성별에 따라 달랐다.

남성은 ‘냉방기를 조절하거나 끈다’(31.9%), ‘야외 등 사무실 밖으로 잠시 피신한다’(17.6%), ‘카디건 등 겉옷을 걸친다’(17.0%)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카디건 등 겉옷을 걸친다’(51.4%)와 ‘개인용 담요를 두른다’(19.5%)가 많았다.

또 남성 직장인의 55.3%, 여성의 51.8%는 사무실에 소형 선풍기 등 개인용 냉방기를 두고 쓴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