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휴게소 화장실에 ‘요술거울’ 등장

고속도로휴게소 화장실에 ‘요술거울’ 등장

류찬희 기자
입력 2016-07-21 14:09
수정 2016-07-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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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만남의 광장 등 15곳 IoT 화장실로 개선

 고속도로휴게소 화장실이 변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서울만남의 광장 등 수도권 휴게소 15곳을 이달 말까지 사물인터넷(IoT) 화장실로 개선한다고 21일 밝혔다. 화장실 세면대 거울에 평소에는 휴게소 음식, 날씨, 고속도로 교통상황, 기름값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다가 사람이 세면대에 자리 잡으면 얼굴이 비치게 하는 기술이다.

 지역 문화와 동화 등을 주제로 꾸민 화장실도 등장했다.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부산방향) 화장실은 천안 전통문화 유산인 천안삼거리, 직산향교, 홍경사, 노은정 등의 지역 명소를 시각화한 한옥 디자인을 적용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휴게소(현풍방향) 화장실은 지역의 명물인 ‘500년 느티나무’를 주제로 꾸몄다.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순천방향)는 우주를 주제로 한 어린이 전용 화장실(사진)과 영화 ‘로마의 휴일’을 떠올리게 하는 여자 화장실을 갖췄다. 영동고속도로 평창휴게소(강릉방향) 화장실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관으로 변모시켜 스키나 봅슬레이 등을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강릉방향) 화장실은 동화 ‘어린왕자’를 주제로 조성됐다. 도로공사는 연말까지 전국 모든 고속도로휴게소 화장실 리모델링을 끝낼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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