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도 터키행 노선 감편…주 5회→주 3회로

아시아나항공도 터키행 노선 감편…주 5회→주 3회로

입력 2016-07-21 13:39
수정 2016-07-21 13: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름 성수기 알짜노선 수요 줄어 항공업계 타격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최근 쿠데타 시도가 발생한 터키행 항공편의 운항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이스탄불 노선 운항을 다음 달 9일부터 주 3회(화·목·토)로 감편한다.

회사 측은 지난 17일부터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애초 주 3회(목·금·일) 운항하던 인천∼이스탄불 노선을 주 5회(화·목·금·토·일)로 증편한 바 있다.

주 5회 운항은 다음 달 8일까지만 유지된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도 주 5회(월·수·금·토·일)로 운항하던 이스탄불행 항공편을 이달 23일부터 주 3회(수·금·일)로 감편하기로 했다.

터키는 지난 5년간 여행객이 2배 가까이 증가하며 성장하는 관광지인 데다 주요 경유지이기도 해 인기 항공노선으로 꼽혀왔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장거리인 만큼 많은 수익이 나는 노선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항공사들이 잇따라 감편에 나선 것은 지난달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테러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 15일 쿠데타 시도까지 벌어지면서 정정 불안으로 인해 해당 노선의 수요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여름 성수기임에도 이른바 ‘알짜’로 불리던 노선을 줄이면서 항공사들이 다소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럽지역의 성수기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있긴 하겠지만 이스탄불을 경유하는 관광 수요를 대체할만한 기타 유럽 노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