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스낵가격 평균 7.9% 인상…네티즌 “또 오르냐, 양도 없는데”

농심 스낵가격 평균 7.9% 인상…네티즌 “또 오르냐, 양도 없는데”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22 15:46
수정 2016-07-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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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새우깡 등 15개 스낵 가격 평균 7.9% 인상
농심, 새우깡 등 15개 스낵 가격 평균 7.9% 인상 농심이 새우깡, 양파링, 바나나킥을 포함한 스낵류 15개 제품의 가격을 23일부터 평균 7.9%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새우깡(90g)은 1100원에서 1200원(9.1%↑), 양파링(84g)·꿀꽈배기(90g) 등은 1300원에서 1400원(7.7%↑), 포스틱딥(104g)은 1600원에서 1700원(6.3%↑)으로 인상된다. 그 외 고구마깡, 조청유과, 바나나킥, 닭다리, 자갈치, 인디안밥 등도 가격이 오른다. 일부 대용량 품목은 가격 변동 없이 중량이 조정된다. 오징어집은 168g에서 153g으로 8.9% 줄고, 자갈치는 183g에서 167g으로 8.7% 감소한다. 서울신문DB
농심이 ‘국민 과자’ 새우깡 등 스낵류 15개 제품의 가격을 오는 23일부터 평균 7.9%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2일 온라인에서는 ‘양도 적은데 가격까지 또 오른다’며 네티즌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kore****’는 “또 오르냐? 과자 양도 없는데”, ‘wait****’는 “과자 값은 오르는데 양은 계속 줄어든다”는 글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과자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지적했다.

‘RMF****’는 “한번씩 수입산 과자를 먹어보면 품질, 가격, 양 모두 만족합니다. 우리나라 과자는 너무 비싸요”라고 썼다.

같은 포털의 ‘kyu3****’도 “마트 가서 과자만 안 사도 장 보는 비용이 확 줄어들어요”라는 글을, ‘yose****’는 “성인이 된 후 과자를 안 먹지만 아이들이 있는 집은 부담되겠다”는 글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국산 스낵의 가격뿐 아니라 질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rain****’는 “제과업체들 양심도 없다. 가격대비 함량은 반도 안 되고, 질소만 가득 있다. 업체들은 내용물 파손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변명하지만…”이라고 적었다.

건강에 좋지도 않은 과자를 이참에 끊겠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아이디 ‘mong****’는 “아이들이나 성인이나 아토피 피부병을 야기하는 화학첨가물 덩어리에 GMO 원료 사용한 과자는 안 먹는 게 상책”이라고 썼다.

살인적으로 오르는 물가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많았다.

‘rlae****’는 “월급만 빼고 다 오른다”, ‘giga****’는 “초등학생 때만 해도 부모님이 천원 주면 신이 나서 쪼르르 가게 달려가 과자 사먹었다. 그래도 돈이 남았는데 이제는 천원 이내인 과자가 있긴 한 걸까”라고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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