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이용자, 하루평균 광고 6건 본다

SNS 이용자, 하루평균 광고 6건 본다

입력 2016-07-25 13:46
수정 2016-07-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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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 중 상당수가 하루 평균 6건 이상의 광고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밴드를 이용하며 광고를 접한 경험이 있는 10∼50대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7.0%(235명)가 하루 평균 최소 6편 이상의 광고를 본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사대상의 49.6%(248명)는 ‘다른 매체에 비해 SNS에 광고가 많다’고 응답했다.

SNS를 이용하면서 불편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63.8%(319명)였는데, 이 중 82.4%(263명. 중복응답)가 상업적 게시물이 과도한 점을 가장 큰 불만으로 꼽았다.

소비자가 자주 접하는 SNS 광고 유형(중복응답)은 상품·쇼핑몰 광고가 92.8%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애플리케이션 설치 광고(72.0%, 360명)였다.

응답자 중 25.2%(126명)는 사설 도박, 음란물, 성매매 알선 등 불법·유해 정보를 SNS에서 접한다고 답했고, 이 중에는 10대 응답자가 27.8%(35명)나 됐다.

광고가 넘쳐나는 반면 SNS의 광고 차단 수단은 미흡했다.

5개 조사대상 업체 중 광고 차단 서비스가 있는 업체는 밴드(유료, 30일에 2천원)가 유일했다.

나머지 4개 업체는 광고 숨기기 기능을 제공했지만 이미 광고를 보고 난 후 해당 광고만 보이지 않게 하는 것에 불과했다.

5개 업체 모두 불법·유해 정보를 신고할 수 있게 해놨지만 대부분 게시물 우측 위의 작은 버튼을 눌러야 신고메뉴가 나타나 찾기 어려웠다.

응답자 중에서도 4.6%(23명)만이 ‘SNS상 불법·유해 정보 모니터링 등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답했으며 불법·유해 정보를 신고한 사람 98명 중 처리가 됐다는 응답은 21.4%(21명)에 불과했다.

소비자원은 “SNS상 불법·유해 정보를 접하는 경우 해당 사업자의 신고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www.kocsc.or.kr)의 ‘불법·유해정보 민원’ 서비스를 통해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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