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요 최고기록 또 깨졌다…8천449만㎾

전력수요 최고기록 또 깨졌다…8천449만㎾

입력 2016-08-11 15:23
수정 2016-08-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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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전력수요 최고치가 3일 만에 경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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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에 대한 목소리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지역본부 상황실에 전력수급 현황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에 대한 목소리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지역본부 상황실에 전력수급 현황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11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최고전력수요(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순간 전력수요의 평균)는 8천449만㎾로 8일 세운 종전 최고 기록 8천370만㎾를 뛰어넘었다.

이날 예비율은 8.5%(예비력 719만㎾)를 기록했다. 예비율이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8일 7.1%(예비력 591만㎾) 등에 이어 올해 네 번째다.

올해 여름에는 ‘이상 폭염’ 때문에 냉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사용량이 폭증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여름철 전력수요로는 사상 처음으로 8천만㎾를 돌파하는 등 여러차례 기록이 경신됐다.

여기에 이번 주 들어 휴가로 중단됐던 산업 시설이 본격적으로 재가동되면서 전력 수요가 껑충 뛰었다.

다만 11일은 8일보다 전력수요가 높아졌음에도 예비율은 낮아지지 않았다.

이는 그간 최대전력공급 능력이 다소 늘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시운전 중인 발전소의 생산전력 등을 예비력에 포함하면서 최대전력공급 능력이 8일 8천961만㎾에서 11일 9천168만㎾로 증가했다.

예비력이 5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경보(준비 단계)가 발령된다.

예비력에 따라 관심(400만㎾ 이하), 주의(300만㎾ 이하), 경계(200만㎾ 이하), 심각(100만㎾ 이하) 순으로 구분된다.

전력수요가 심상치 않게 올라감에 따라 정부도 11일부터 문을 열고 냉방영업하는 업소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적극적으로 절전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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