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분양권 수익률 최대는 ‘제주’…경기 5.5%

올해 아파트 분양권 수익률 최대는 ‘제주’…경기 5.5%

입력 2016-08-18 09:47
수정 2016-08-18 09: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주 아파트 분양가 대비 평균 9.8% 높게 팔려…전국 평균의 2배

올해 거래된 분양권 가운데 분양가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제주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7월 분양권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주도 분양권의 평균 수익률(분양가 대비 프리미엄 비율)이 9.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수익률이 4.9%인 것에 비해 2배가량 높은 것이다.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분양된 해동그린앤골드, 유승한내들퍼스트오션 등의 아파트들은 2억원대 후반의 분양가에 8천만∼9천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 것으로 신고됐다. 분양가 대비 3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제주에 이어서는 세종시가 평균 8.9%로 2위였다.

세종 중흥S클래스 리버뷰와 리버뷰 2차의 경우 8천만∼1억1천만원, 세종시 금성백조 예미지 새뜸마을 12단지는 6천여만원의 웃돈이 신고되면서 분양가 대비 20∼30%의 수익이 났다.

이어 충남의 분양권이 분양가 대비 6.2%, 광주광역시 5.7%, 대전 5.3% 등 주로 지방 분양권의 평균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기도는 평균 5.5%의 분양권 수익이 발생해 서울(4.4%)을 웃돌았다.

특히 성남 분당구는 판교신도시의 알파돔시티 판교알파리움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의 경우 고액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면서 시·군·구 기준으로 가장 높은 평균 18.7%의 수익이 발생했다.

연초 거래된 알파돔시티 판교알파리움 전용 96.82㎡의 경우 분양가 7억2천만원에 3억2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10억4천만원에 팔리는 등 수익률이 44.4%에 달했다.

판교알파리움 다른 분양권도 1억∼3억원 가량의 웃돈이 신고돼 분양권 전매로 20% 이상의 높은 수익을 챙겼다.

하남시 권역에 포함된 위례신도시 위례에코앤롯데캐슬 전용 84.98㎡는 6억4천600만원에 팔려 분양가 대비 2억원 가량의 웃돈이 신고됐다.

서울에서는 성동구 왕십리뉴타운3구역 센트라스 1, 2차 전용 60㎡가 분양가 3억4천400만원에서 2억6천100만원 비싼 6억500만원에 거래돼 수익률이 서울 분양권중 가장 높은 75.9%에 달했다.

또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29.92㎡는 지난 6월 분양가(19억6천640만원)에 무려 11억5천360만원의 웃돈이 붙어 31억2천만원(수익률 58.7%)에 팔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