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알려줬다 “10일 뒤 누진 3단계”

스마트폰이 알려줬다 “10일 뒤 누진 3단계”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6-08-21 22:40
수정 2016-08-2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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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홈 IoT 절전 상품’ 특수

LG유플러스 앱 가입 180% 급증
SK·KT 전원 제어 제품도 인기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통신사의 홈IoT(사물인터넷) 절전 상품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통신사들은 스마트폰으로 집 안의 전기 사용량을 제어할 수 있는 홈IoT 서비스를 늘리며 홈IoT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일 ‘IoT에너지미터’에 전기요금 누진단계를 미리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용자의 전기 사용 추이를 분석해 LG유플러스의 스마트홈 앱인 ‘IoT@home’ 앱을 통해 “10일 후 3단계 진입(66kWh 남음)” 등 다음 누진단계 진입까지 남은 날짜와 사용량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8월 들어서는 지난 18일까지의 신규 가입자가 지난 7월 전체 신규 가입자의 180%에 달한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사업부문 전무는 “전기요금 실시간 확인과 누진단계 사전 알림 기능으로 이용자들은 약 10% 정도의 전기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스마트 플러그’도 대표적인 상품이다. 월평균 2500대씩 팔려 나가던 제품이지만 지난 6월과 7월에는 월 4000대 이상 판매됐다. 스마트 플러그는 스마트홈 앱을 통해 집 안의 플러그에 연결된 모든 가전제품의 전원을 제어하고 대기 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KT도 ‘기가(GiGA) IoT 홈매니저’에 가전제품 제어와 전력사용량 확인 등이 가능한 플러그를 추가하고 삼성전자 냉장고와 에어컨 등 생활가전 6종을 연동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6-08-2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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