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조사…“현재도, 미래도 대표 산업은 IT정보통신”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우리나라 대표 기업은 ‘삼성’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대학생 1천484명을 대상으로 한국 대표 기업집단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80.8%가 삼성을 선택했다고 30일 밝혔다.

2위 LG(28.4%)와 3위 CJ(24.0%), 4위 현대(18.5%), 5위 현대자동차(15.8%)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삼성을 택한 비율은 여학생(82.7%)이 남학생(77.7%)보다 높았다.

설문은 상호출자제한 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 65개사 중 공기업(13개사)을 제외한 52개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기업을 우리나라 대표 기업으로 꼽은 이유로는 ‘글로벌 경쟁력’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선택 이유를 보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59.6%·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기업별 연 매출 규모(42.0%)나 경제 성장을 이끄는 사업(25.2%), 대표 경영자(14.2%), 우수인재(13.2%) 등이 있는지도 이유였다.

대학생들은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은 IT정보통신업이며 미래에도 한국을 대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으로는 IT정보통신업(56.7%) 다음으로 전기·전자(34.8%), 자동차(29.4%), 건설(23.3%), 조선중공업(21.1%), 문화산업(19.0%)을 주로 꼽았다.

미래에는 IT정보통신업(52.1%) 외에 문화산업(31.3%)의 비중이 급증하고 전기·전자(22.8%) 외에 식·음료나 외식(18.3%), 바이오·제약(17.9%)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