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한진, 물류 대책에 필요한 정보 제공 안해”

임종룡 “한진, 물류 대책에 필요한 정보 제공 안해”

입력 2016-09-08 13:20
수정 2016-09-08 13: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8일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물류대란과 관련해 “관계부처가 대책을 논의했지만 한진 측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에서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이후 물류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느냐는 의원들의 추궁에 “송구스럽고,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우선 “물류대란에 따른 혼란과 피해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6월부터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대책을 논의했지만 (대책이) 충분치 못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그러면서 “대책 마련에 가장 필요한 게 한진 측이 가진 화주 정보, 운송 계획 등이고 한진에 여러 차례 대비책을 세워달라고 얘기했다”면서 “심지어 현대상선 (관계자들을) 데려와서 협의해달라고 했다”며 한진 측의 협조를 얻기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하지만 그는 “이런 부분에 대한 정보를 전혀 얻을 수 없었고 채권단이 최종 의사를 결정해야 할 9월 4일(한진해운의 자율협약 만료일)이 하루하루 다가왔다”면서 “정부가 부족한 가운데 충분한 대비를 못 해 이런 상황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