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곳 중 1곳 “경쟁사 인재 빼 온 적 있다”

기업 5곳 중 1곳 “경쟁사 인재 빼 온 적 있다”

입력 2016-10-07 10:21
수정 2016-10-07 10: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스카우트 조건 1위는 ‘연봉 인상’

기업 5곳 중 1곳은 경쟁사의 인재를 데려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288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8%가 ‘경쟁사의 인재를 영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성공한 비율은 평균 40%로, 5번 시도하면 2번은 성공했다는 얘기다.

가장 많이 영입하는 직급은 과장급(51.7%), 대리급(20%), 부장급(18.3%), 임원급(6.7%), 사원급(3.3%) 순으로 조사됐다.

인재 영입을 위해 제시한 조건은 단연 ‘연봉 인상’(60%·복수응답)이 많았다.

이어 승진·직급 상승(33.3%), 직책 부여(20%), 연봉 외 기타 복리후생(18.3%), 근무 환경 개선(18.3%), 업무 독립성과 임파워먼트 보장(18.3%) 등이 있었다.

이때 경쟁사 직원에게 제시한 연봉 인상률은 평균 20%였다.

영입한 인재에 대한 만족도는 80점(23.3%), 70점(16.7%), 50점(16.7%), 60점(15%), 90점(10%) 등의 순으로 평균 65점으로 집계됐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타사 시스템·노하우 파악’(45%·복수응답)을 우선으로 꼽았다. 투자 비용 대비 높은 효율(30%), 기존 직원들에 자극제(20%), 경쟁사 거래처를 끌어옴(16.7%), 핵심기술·영업비밀 전수(16.7%) 등의 의견도 있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