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대출 연체율 2.59% 사상 최고

대기업 대출 연체율 2.59% 사상 최고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6-10-07 23:02
수정 2016-10-08 01: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선·해운 업종 구조조정 여파

6월부터 3개월 연속 2% 초과

은행의 대기업 대출 연체율이 조선·해운 업종 구조조정 여파로 3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 금융감독원의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2.59%로 2008년 이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전체 대출액에서 원리금을 한 달 이상 연체한 금액 비중을 말한다.

대기업 연체율은 지난 4월 0.86%에서 5월 1.36%로 상승하더니 6월 2.17%로 훌쩍 뛰었다. 통상 0%대에서 1%대를 오가는 대기업 연체율이 2%대를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다.

STX조선해양이 지난 5월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전체 대기업 연체율을 1.4% 포인트 상승시켰다. 7월에는 STX중공업이 법정관리를 신청해 연체율 상승을 부추겼다. 8월 30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한진해운 영향이 반영되면 대기업 연체율은 당분간 더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8월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93%로 전월보다 0.11% 포인트 높아졌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0.34%로 0.02% 포인트 상승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6-10-08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