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국정 어려워도 금융개혁 멈춰설 수 없어”

임종룡 “국정 어려워도 금융개혁 멈춰설 수 없어”

입력 2016-10-31 08:31
수정 2016-10-31 08: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금융위 공직자들을 향해 “(국정이 어려워도) 금융개혁은 멈춰 설 수 없다”며 “일관성을 잃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31일 금융위에 따르면 임 위원장은 지난 30일 밤 “우리나라 국정이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국민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몇 가지 당부할 말이 있다”며 금융위 전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임 위원장은 우선 “질적으로는 개선돼 가고 있지만, 국지적인 부동산 시장 불안과 함께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부를 도려내듯이 원칙에 기반을 둔 일관성 있는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기업부채의 위험을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유럽 대형 금융기관의 위기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하다면 적시에 움직일 수 있는 대응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은 멈추어 설 수 없다”며 “먼 미래 우리 금융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완수해야 할 소명이라는 절실함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일관성을 잃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며 “흐트러지지 않은 올곧은 정책이 불안한 국민에게 안도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