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병원서 로봇이 일한다… 정부, 로봇산업 발전방안 발표

내년부터 병원서 로봇이 일한다… 정부, 로봇산업 발전방안 발표

입력 2016-11-15 11:02
수정 2016-11-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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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연구자에 최대 연 3억 지원…카이스트내 연구센터 설치해 5년간 150억 투자

내년부터 병원 내 재활이나 물류 이송 등을 담당할 로봇이 시범 적용된다.

정부는 15일 ‘로봇산업정책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관계부처 합동 ‘로봇산업 발전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월 11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로봇산업 발전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을 구체화한 것이다.

당시 간담회에서는 로봇산업에 5년간 5천억원을 투자해 의료·재활, 무인이송, 소셜, 사회안전 등 4대 유망 부문에서 2020년까지 80개 공공 프로젝트를 발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병원 내 물류 수요에 대비한 병원용 이송로봇을 10∼15개 시범 적용한다. 또 국립재활원과 보훈병원 등에는 재활 로봇 5∼10개를 보급한다.

2018년에는 우체국에 인공지능 기반 소셜 로봇 5∼10개를 시범 적용하고 국공립병원에 국산 수술로봇 선도제품 3∼5개를 보급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안내, 홍보, 이송, 경비를 맡은 로봇도 배치한다.

인간형 로봇 분야에서 선도 기술을 확보하고 전문 연구인력을 양성하고자 오는 12월 카이스트에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센터’를 설치한다.

정부는 2020년까지 150억원을 투자해 고속·고출력 인간형 로봇 플랫폼과 보행·조작 성능 고도화를 위한 요소기술, 핵심부품 등을 개발하고 석·박사급 연구인력 100명도 양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풀뿌리 연구를 지원하고자 신진·중견 연구자가 5년간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연 1억∼3억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미래창조과학부의 기초연구 지원 프로그램과도 연계한다.

로봇 분야 기술개발 추진 방향과 분야별 투자전략 제시하는 로드맵은 2∼3년 단위로 제시한다.

정부는 6대 로봇연구기관의 주도로 학계와 산업계가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로드맵 수립 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2월까지 첫 로드맵을 수립·발표할 예정이다.

또 핵심 로봇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함께 ‘로봇부품조합’을 구성, 고가의 생산·측정장비를 공동 구축한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로봇 활용을 권고할 수 있는 ‘지능형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개정도 추진한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개정안을 마련해 내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정만기 산업부 1차관은 “우리 로봇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종합적이고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시장창출 촉진과 로봇 전문기업 육성을 통해 우리 로봇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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